발산마을은
70~80년대 방직공장 여공들이 셋발살이를 하던 광주의 오래된 옛 마을입니다.
90년대 이후 도심 공동화 현상과 방직공장의 쇠퇴로 마을의 여공들이 떠나면서 점차 빈집들이 늘어나고, 어느새 나이든 어르신들만 남아 삶의 터전을 지켜왔습니다.
오랫동안 함께 이 마을을 지켜온 어르신들의 마을 문화가 남아있는 동네가 되었습니다.
 
2015년도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도시재생 사업이 시작이 되면서 이 마을에 새로운 청년 이웃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.
새로운 청년이웃들은 어르신들의 이웃문화를 통해 이 마을에 자리잡게 되었고 이상하지만 재미있고 행복한 별의별 이웃들이 되었습니다.
 
부족하지만 괜찮고 적지만 행복한 별의별이웃들이 사는 발산마을,
 
우리는 오늘도 마을에서 자랍니다.